증권
`반려견 위한 적금 가입해볼까` 이색 상품 어디에
입력 2020-05-09 14:51  | 수정 2020-05-16 15:07

직장인 이재은(35) 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견 가족 '콩콩이'를 위한 적금에 가입했다. 반려견이 아프면 통원비, 입원비 등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를 대비해 둔 것. 이씨는 콩콩이를 위한 평범한 선물보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이씨는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창구 직원에게 인증하고 손쉽게 반려동물 가족 적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위해 무슨 선물을 할지 마음이 분주할 법하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온 가족이 적잖은 염려와 불편을 겪은 만큼 값비싼 선물이나 현금보다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저축은행 상품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저축은행 적금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금보험공사의 보증으로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 보장이 가능해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충분하다. 가족이 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이색 상품부터 자녀의 미래를 위한 적금까지 가족 구성원을 고려한 맞춤형 저축은행 상품들을 정리했다.
넉넉한 한도에 금리까지 높아
어린 자녀 혹은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경제적 부담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미래를 위한 목돈 마련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느끼는 고민거리일 터. 혹시 모를 미래가 걱정된다면 쏠쏠한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적금 상품에 가입해 여유 자금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바야흐로 '펫팸족(Pet+Family)' 시대. 강아지를 키우는 가족이라면 JT친애저축은행의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을 주목해 보자. 이 상품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게 12개월 만기 연 3.0%, 24개월 만기 연 3.1% 금리(7일 기준)를 지급한다. 납입 한도도 월 5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적금 개설시 영업점 창구에 스마트폰 등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별도의 까다로운 과정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은 자녀와 함께 저축은행에 방문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저축습관도 기르고 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 기회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웰컴저축은행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나 임산부 대상으로 약정 금리 연 3.0%를 제공하며 적금 기간의 2/3회 이상을 당행 입출금통장을 통해 자동이체시 연 1%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웰컴저축은행 지점과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에서 모두 가입 가능하다.
유진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유진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7세 이하의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연 3.0%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까다롭지 않은 우대금리 혜택도
가족 구성원 특징에 따라 가입하면 좋을 저축은행 적금 상품도 다양하다.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작게는 가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용도로, 크게는 가족의 미래 대비용으로 가입해 볼법하다.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거나 저축은행 상품을 그간 많이 이용하지 않았던 가족에게는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우대 정기적금'이 적당하다. 이 상품은 웰컴저축은행에서 처음 거래하는 고객 대상으로 연 3.2% 금리에, 당행 입출금통장을 통해 8회 이상 자동이체로 적금 불입금을 납입할 경우 연 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직장인이나 해당 연도의 띠인 가족이 있다면 이 상품에 주목해 보자. 애큐온저축은행의 '직장인우대적금'은 만 19세 이상 직장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한 직장인 전용 적금 상품으로, 연 2.6%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당행 첫 거래 고객일 경우 연 0.2%포인트,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적금을 신규 가입하면 각각 0.05%포인트, 0.1%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연 3% 이상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020년 경자년(庚子年) 띠인 '쥐띠 가족'이 있다면 모아저축은행 '12간지(干支) 정기적금'이 제격이다. 이 상품은 연 2.5% 금리를 제공하며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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