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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EPL 클럽, 유럽 무대 정복 外
입력 2020-05-09 14:26 
1년전 이날, EPL 팀들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결승이 모두 EPL 팀으로 채워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9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5월 9일 열린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아스널, 첼시가 각각 발렌시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이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간 매치업으로 확정됐다. 챔피언스리그가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 유로파리그가 아스널과 첼시가 맞붙게됐다. 유럽 양대 국가간 클럽대항전 결승이 모두 한 국가로 채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2019년 5월 9일 LA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회 솔로 홈런을 기록, 2000타점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다섯 번째,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만 놓고 따지면 세 번째 기록 달성이다.
▲ 2018년 5월 9일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을 3-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최다승(31승) 최다 승점(97점) 최다골(105골) 기록을 경신했다.
▲ 2015년 5월 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2루수-3루수-2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을 완성했다. 이같은 삼중살은 메이저리그 최초였다. 2회초 무사 2, 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2루수 닐 워커가 3루수 강정호에게 송구해 3루 주자 조니 페랄타를 아웃시켰으며, 다시 강정호가 워커에게 던져 2루와 3루 사이에 있던 제이슨 헤이워드를 아웃시켰다.
▲ 2013년 5월 9일 데이빗 모예스 에버튼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확정됐다. 모예스는 알렉스 퍼거슨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으나 10개월만에 하차했다.

▲ 2013년 5월 9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R.A. 디키)와 탬파베이 레이스(데이빗 프라이스)의 경기에서 전년도 사이영상 수상자가 맞붙었다. 디키가 2013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트레이드되면서 성사된 매치였다. 디키가 6이닝 3실점(2자책), 프라이스가 8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전년도 사이영상 수상자가 다음해 맞대결을 한 것은 오렐 허샤이저 vs 프랭크 비올라(1989), 톰 글래빈 vs 로저 클레멘스(1999) 이후 세 번째였다.
▲ 2010년 5월 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댈러스 브레이든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번째, 구단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었다.
▲ 2009년 5월 9일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이 LG트윈스와 홈경기에서 6회 류택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 통산 341홈런을 기록하며 장종훈이 갖고 있던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한 번도 시즌 홈런 1위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끈기로 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는 홈런뿐만 아니라 안타, 볼넷, 득점, 타점, 2루타, 누타수에서도 통산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2009년 5월 9일 농구 감독 척 댈리가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디트로이트에서 9시즌을 비롯, 네 팀에서 감독으로 638승 437패를 기록했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배드보이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이끌며 1989년과 1990년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 2006년 5월 9일 탬파베이 레이스 최고 유망주였던 델몬 영이 트리플A 경기 도중 배트를 던져 심판을 맞혔다는 이유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2005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에 선정됐었다.
▲ 2001년 5월 9일 가나의 아크라시에 있는 오헤네 드잔 스타디움에서 126명의 관중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라이벌 팀인 아크라 허츠 오브 오크 스포팅 클럽과 아산테 코토코 스포팅 클럽간 경기에서 경기 결과에 흥분한 코토코팬들이 병과 의자를 그라운드에 투척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진압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도망치던 관중들이 좁은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최악의 경기장 사고로 기록됐다.
▲ 1999년 5월 9일 뉴욕 양키스 투수 마이크 스탠튼이 552경기 연속 불펜 등판 이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리 라벨이 세운 기존 기록(443경기)을 경신했다.
▲ 1997년 5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투수 랜디 존스의 등번호 3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존스는 샌디에이고에서 1973년부터 1980년까지 264경기에 등판, 92승 105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1976년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 1990년 5월 9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삼프도리아가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84년 5월 9일 쉐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조 웨스트 심판이 카메라맨 두 명을 퇴장시켰다. 웨스트는 이들이 홈에서 논란이 된 장면에 대해 메츠 벤치에 리플레이를 보여줬다는 이유로 퇴장을 시켰다.
▲ 1979년 5월 9일 애틀란타 팔콘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만 네 번이 일어났다. 다섯 명의 선수와 네 명의 감독 및 코치진이 퇴장당했다. 피츠버그의 존 밀너, 애틀란타의 개리 매튜스가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17-9로 이겼다.
▲ 1962년 5월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브룩스 로빈슨이 20세기 들어 여섯 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때렸다.
그보다 1년 앞선 1961년 5월 9일 같은 팀의 짐 젠타일은 연속 이닝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토니 라제리(1936), 짐 태버(1939)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었다. 그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희생플라이까지 기록, 9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기록을 세웠다. 팀도 13-5로 이겼다.
▲ 1871년 5월 9일 쿠바 출신 21세 내야수 에스테반 엔리케 벨란이 내셔널 어소시에이션 소속 트로이 헤이메이커스에서 경기를 뛰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라틴계 선수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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