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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코로나19로 위기 맞은 패션업계 위한 100벌 챌린지 성공 [M+TV인사이드]
입력 2020-05-09 09:18 
나 혼자 산다 한혜진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한혜진이 ‘프로 모델의 저력을 뽐내는 개성 가득한 하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6.2%, 2부 9.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한혜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된 서울 패션 위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F/W 시즌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오랜 시간 준비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옷들을 위해 ‘디지털 런웨이-100벌 챌린지를 기획한 것. 무모한 도전에 대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직접 디자이너들에게 서신을 보내 섭외를 진행하는가 하면, 무대 장비까지 사비로 준비하며 직업적인 사명감을 불 태웠다.

이어 그는 스타일링과 무대 동선, BGM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프로 정신을 뽐냈다. 스타일링을 위해 직접 앞머리를 커팅하기도 했다. 러블리한 원피스부터 오버핏의 남성복까지 프로답게 완벽하게 소화하며 톱 모델다운 저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혜진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강행군에 현기증을 느끼는가 하면, 쥐가 나 발가락이 꺾이기까지 했다. 현장을 찾은 절친 김원경의 안쓰럽다”라는 공감의 한마디에 언니 나 힘들어. 나 힘든 거 같애”라며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는 지친 기색 없이 프로 의식을 과시, 끝이 보이는 순간에도 덤덤하고 진지하게 워킹을 이어나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12시간을 훌쩍 넘긴 끝에 국내 최초 100벌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직업적인 책임감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큰 감동을 안겼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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