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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개막 축포…'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
입력 2020-05-09 08:40  | 수정 2020-05-09 10:26
【 앵커멘트 】
프로축구 K리그가 코로나19 진정 국면 속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습니다.
41세로 현역 최고령인 전북 이동국 선수가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과 수원 선수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발열 체크를 통과하고 나서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전북 구단은 빈 관중석에 팬들과 재회를 희망하며 '곧 만나자', '힘을 내자'는 카드섹션을 펼쳤습니다.

36개국에서 중계되는 등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개막전.

팬들의 응원 구호를 담은 녹음된 음성이 울려 퍼진 가운데,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개막 축포는 현역 최고령인 41세 이동국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후반 38분 손준호의 코너킥을 헤딩 골로 연결했습니다.

골을 넣고 나서는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팬들이 있어야 저희가 더욱 힘이 나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수원을 1대 0으로 꺾고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습니다.

K리그는 오늘은 울산-상주전 등 3경기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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