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등교 재개 앞두고 클럽 발 집단감염…"일단 예정대로"
입력 2020-05-09 08:40  | 수정 2020-05-09 10:05
【 앵커멘트 】
고3 학생들의 등교 재개를 앞두고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등교 재개를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주말 사이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변수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수요일인 13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가 시작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에 머무르면서 등교 준비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 개학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 당국은 아직 예정된 등교 일정을 다시 미룰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판단도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사례들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등교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개별 학교 차원에서 등교 시작일을 미룰 가능성은 있습니다.

불안한 학부모들의 등교 연기 요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두자릿수로 늘어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증가 폭이 주말 사이 얼마나 되느냐가 등교 재개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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