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로나19 때문에 교체 선수 ‘5명’ 확대…횟수는 ‘3회’ [공식 발표]
입력 2020-05-09 08:30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축구 대회 경기는 최대 5명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0년까지 축구 경기의 선수 교체를 5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 교체 횟수는 이전처럼 3회로 제한한다.
FIFA는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전 세계 축구 대회가 재개할 예정인데 선수 보호를 위해 한 경기에 5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FIFA의 제안을 승인했다. 이번에 변경된 규정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조처로 2020년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축구 대회에 ‘즉시 적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부터 전 세계 축구 대회가 멈췄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이면서 하나둘씩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K리그도 8일 개막했다.
다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020-21시즌도 8월에 시작해야 하는 만큼 7월 안으로 2019-20시즌 잔여 일정을 마쳐야 한다. 이에 FIFA는 선수의 부상 방지를 위해 교체카드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려할 수 있는 부작용도 차단했다. 교체카드로 경기를 지연하는 행위를 막고자 교체 횟수는 이전과 같은 3회다. 한 번에 여러 선수를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FIFA는 이번 규정의 적용 도입 여부를 주관 측에 맡기기로 했다. 8일 개막한 K리그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비디오판독(VAR) 또한 주최 측에 따라 중단할 수 있다. 단, 정상적으로 VAR을 시행할 경우, 절차 준수를 요구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