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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수목장, 유기동물 학대 논란→유승호 일침→누리꾼 분노(종합)[M+이슈]
입력 2020-05-09 01:01 
갑수목장 해명 사진=갑수목장 유튜브 채널
유튜버 갑수목장이 자신이 분양한 동물이 유기동물이 아님을 인정했으나 동물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미 수의대생이었던 그의 행동은 시청자들을 기만한 것이며 동물 보호는 뒷전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채널A ‘뉴스A에서는 갑수목장이 유기동물을 분양했으나 사실 이 동물들은 펫샵에서 분양한 것이며, 학대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갑수목장의 같은 과인 A씨는 ‘갑수목장 폭로합니다라는 계정으로 유튜브에 그가 데리고 왔다는 동물들은 펫샵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동물들을 학대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갑수목장이 거짓을 숨기면 된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었다.

갑수목장은 SNS를 통해 오늘 채널 A라는 채널에 게시된 보도자료에 대해 많이들 놀라셨을 거라 생각된다. 학대, 방치 등의 단어가 저의 실루엣과 함께 편집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경황이 많이 없지만, 차분히 정리해서 영상으로 설명드리겠다”라며 해명이라고 말하기에는 보도 자체가 악의적인 편집이지만, 그동안의 저를 믿어와 주신 분들께서는 너무 놀라지 마시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와 별개로 관련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부분은 법적 조치를 비롯하여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유승호 갑수목장 분양 사진=DB

이후 지난 8일 오전 그는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고양이들이 유기묘가 아닌 펫샵에서 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구독자들을 속인 점 죄송하다”라고 인정했다. 갑수목장은 친구의 추천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으나 생각보다 큰 사랑을 받자 거짓된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며, 동물학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이중적인 그의 모습에 이미 실망했다는 반응이며 돈 때문에 별짓을 다한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또한 갑수목장에게서 고미와 도리를 분양받았던 유승호 역시 해당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 올린다. 심바, 가을이 잘 지낸다. 이름은 바꿨다. 고미는 심바로, 도리는 가을이다”라며 둘 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지낸다.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내 줬다.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하다. 제발 돈벌이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일침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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