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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부의 세계’ 전진서, 김희애X박해준 격정의 하룻밤 목격했다...`충격`
입력 2020-05-09 00:35  | 수정 2020-05-09 12: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부부의 세계 아들 전진서가 헤어진 부모 김희애, 박해준의 정사 장면을 목격했다.
8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이준영(전진서 분)이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격정적 정사를 목격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선우와 태오는 아들 준영에 대한 얘기 도중 격정에 싸여 하룻밤을 보냈다. 선우는 ‘익숙한 습관이었을까. 연민이 불러온 화해의 몸짓이었을까, 서로를 할퀸 비난에 대한 사죄였을까. 지난 잘못 선택에 대한 후회였을까. 아니면 순간의 욕망에 굴복해 버린 외로움이었을까라며 태오와 관계후 복잡한 심경을 삼켰다.
태오는 그런 선우에게 고산을 떠나는 걸 서두르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에 선우는 없던 일로 하자. 둘 다 실수였다. 두 번 사디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고, 이에 태오도 동의했다. 이후 선우는 선배 의사에게 취업 자리를 부탁해 떠날 각오를 다졌다.

그 시각, 여다경(한소희 분)은 아픈 제니를 밤새 간호 중이었고, 태오의 늦은 귀가에 대해 물었다. 태오는 재혁이랑 한 잔 하느라 못 들었다”라고 거짓말했다.
한편, 손제혁(김영민 분)은 고예림(박선영 분)에게 재결합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린 결혼도 해보고 이혼도 해봤지만, 연애는 안 해봤잖냐”고 예림을 설득했다. 이어 그동안 돈만 벌고 청소 한번, 음식 한번 해준 적이 없었다. 티 안나게 해줬던 네 일들이 우리를 지탱해 주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제 받기만 해라. 쌓인 마일리지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라”고 거듭 설득했다.
예림은 설명숙(채국희 분)을 만나 변한 제혁의 상황을 얘기했고, 명숙은 너도 제혁이를 못 잊는 거 아니냐. 내가 봤을 때는 제혁이가 정신 차린 것 같다. 다시 잘해봐라”라고 적극 응원했다.
전날 PC방에서 잠들었던 준영은 아침에 집에 들어왔다. 다경은 준영이 담배를 피운다고 의심, 태오에게 말했다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태오는 선우에게 전화해 준영의 소식을 전했고, 선우는 무슨 소리냐. 애가 몇 살인데”라고 화를 냈다.
이후 선우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가게 됐다”면서 자신의 전화를 거부하는 준영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태오는 만약에 준영이가 떠나지 말라고 하면 안 떠날 거냐”고 물었고, 선우는 당연히 준영이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준영은 학교를 마치고 PC방에서 시간을 때웠고, 과자를 훔치다가 친구 차해강(정준원 분)게에 들켰다. 그동안 준영은 학교에서 상습 절도를 꾸준히 해왔고 해강이의 직언에 폭행까지 하며 한층 엇나가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선우와 태오는 준영의 문제로 학교로 향했다. 선우는 이혼 후에도 자식 문제로 만나게 될 수밖에 없는 부부의 심정을 담담하게 삼켰다. 준영은 해강을 일방적으로 폭행했고, 준영도 이를 순순히 인정, PC방에서 과자를 훔친 것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준영은 실수했다. 엄마 아빠도 실수하잖냐”라고 반항했고 선우와 태오는 잘못된 건 바로 잡아야 한다”고 혼내며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준영은 엄마 아빠는 뭐가 그렇게 쉽냐. 사과하면 용서가 다 되냐”면서 자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우와 태오는 아들이 달라진 모습에 서로를 탓하며 싸웠다. 준영의 학폭 사건을 알게 된 다경이 당장은 아프지만 제대로 처벌받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태오는 사춘기 방황이라고 온도 차를 보였다. 이후 준영은 정식으로 학폭 절차 받게 됐다.
이후 선우는 해강 엄마를 찾아가 사과했다. 하지만 해강 엄마는 내가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냐”고 화를 냈다. 선우가 준영이가 원래 그런 애 아닌 거 알잖냐”며 거듭 선처를 호소했지만 해강 엄마가 준영의 상습 도벽을 언급하자 언성이 높아졌다. 결국 해강 엄마는 합의 꿈도 꾸지 마라. 학폭위 열겠다”라고 거절했다.
집에 돌아온 선우는 준영의 방에서 그동안 훔친 물건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태오도 준영과 함께 PC방 사장을 찾아가 사과했다. 이에 사장은 과자는 됐고 아이 외박이나 못하게 해라”고 말했다. 이에 태오는 그날 그런 거냐. 잠깐 나간 게 아니었냐”고 물었다.
준영은 자신을 유학 보내려는 말을 듣고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태오는 네가 싫다면 안 보낸다. 엄마한테는 걱정할 테니까 말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에 준영은 근데 그때 엄마를 왜 때렸냐. 끝난 거 아니냐. 왜 이리 복잡하게 하냐. 이혼했으면 남 아니냐”고 화를 냈다. 태오는 이혼했지만 넌 아들이니까. 널 가장 사랑하는 건 엄마 아빠”라고 했지만 준영은 또 내 핑계냐. 비겁하다”고 소리쳤다.
김윤기(이무생 분)는 선우에게 준영의 첫 모습에 대해 말했다. 준영이 여병규(이경영 분) 회장의 차를 긁었던 것. 그는 처음 준영이를 본 건 증오였다”라고 말해 선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선우가 모든 게 이혼 때문이었다”고 자책하자, 윤기는 과거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건 도움이 안 된다. 해결하려면 현재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결국 태오, 선우, 준영은 함께 해강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고, 선우는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했다. 이때 다경이 병실을 찾아와 준영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해강 엄마는 선우에게 나가달라. 서로 불편하다. 누가 보면 우리가 갑질하는 줄 알겠다”라며 모욕을 줬다. 이에 다경은 준영을 유학 보내려 했던 제 탓이라면서 학폭까지 가면 준영이에게 제가 너무 미안하다. 저랑 준영 아빠가 잘 타이르겠다. 무엇보다 저희 부모님이 차 의원님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여 회장의 권세를 이용, 해강 부모를 설득해냈다.
이후 다경은 준영에게 아줌마, 그렇게 갑갑한 사람 아니다. 네가 편해야 아빠도 나도 편하지 않겠냐”라고 다독였고, 태오에게도 앞으로 준영이 문제 믿고 맡겨달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후 선우는 복잡하고 머리 아픈 거 싫다. 엄마만 없으면 간단해진다. 아빠를 위해서도 그게 좋겠다. 엄마 가고 싶은대로 가라. 난 괜찮다”라는 준영의 문자를 받고 주저앉아 오열했다.
선우는 자신을 밀어내는 준영의 속내를 몰라 답답해하면서 고산을 떠나기로 결심.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태오를 만났고 준영의 상습 도벽 사실을 전했다. 이어 선우는 나보다 잘 키울 자신 있냐? 준영이가 집에 안 들어갔다는 말은 또 뭐냐?”고 물었고, 태오는 그날이다. 너랑 같이 있던 날”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설마? 그럴 리가 없잖냐”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준영을 찾으러 달려갔고, 준영이 PC방에서 잠든 날, 엄마 선우를 만나려고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준영은 선우와 태오가 정사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던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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