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확진자 회사 동료 추가 확진…미금역 일대 '감염 공포'
입력 2020-05-08 19:30  | 수정 2020-05-08 19:44
【 앵커멘트 】
이태원 게이클럽을 다녀간 용인 66번째 확진자가 경기 분당구에 있는 IT 회사 티맥스소프트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당 미금역 인근 주민들은 집단감염 공포에 빠졌습니다.
해당 남성의 지인이 또 다른 게임 회사 직원과 접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티맥스소프트 R&D센터가 위치한 경기 분당구의 티맥스 타워입니다.

29살 남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장 폐쇄와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해당 남성이 일한 17층 근무자 43명은 자가격리됐고, 모두 검사를 받게 됩니다.

회사 동료인 30대 남성 1명은 이미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곳은 폐쇄된 티맥스 타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한 사거리입니다. 주변이 온통 아파트로 가득하고 인근에는 학교도 있어 주민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조운형 / 경기 금곡동
- "아무래도 개학도 앞두고 있는데 상가나 이런 게 많아서 상가에 아이들 학원이 많은데 거기에 이제 회사분들이 오셨을 거 생각하면 아무래도 좀 불안하기는 하죠."

2차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티맥스 직원 29살 남성과 여행도 가고 클럽도 다녀왔다가 용인 67번째 확진자가 된 남성이 다른 게임회사 직원과 접촉한 겁니다.

판교에 위치한 해당 업체 직원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또 다른 접촉자들도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