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용규 “선수들 노력 말하고 싶었다…오늘 경기 집중” [현장인터뷰]
입력 2020-05-08 17:53 
이용규가 전날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선수들의 노력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주장 이용규(35)가 전날 작심 발언에 대해 이유를 전했다.
이용규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볼 판정의 일관성에 대해 불만이 굉장히 많다”면서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다. 신중하게 잘 봐주셨으면”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인천 심판진 5명에게 퓨처스리그 강등 조치를 내렸다.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시리즈에 나서는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어제는 선수들의 노력을 말하고 싶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심판들의 강등 조치에 대해서는 경기장을 오면서 기사를 통해 알았다. 거기까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결심을 하고 이야기했다기보단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랬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심판에게 다시 전할 말이 있는지 물어보자 그는 앞서 했던 얘기를 반복했다. 어제 다 전달했다”라고 운을 뗀 이용규는 선수니까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용규는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정진호(좌익수)-제라드 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송광민(3루수)-김태균(1루수)-오선진(유격수)-이해창(포수)-이용규(중견수) 라인업을 구성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