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 첫 냉동인간 나왔다…80대 노모 냉동 장례 치러 '화제'
입력 2020-05-08 14:31 
사진=크리오아시아 캡처
국내 첫 ‘냉동 인간이 나왔습니다.

이식용 장기 해동연구개발 전문업체 크리오아시아 측은 8일 80대 여성의 시신을 냉동 보존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리오아시아 측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관련 전문 기업에 돌아가신 80대 노모를 냉동보존해줄 것을 최근 의뢰했고, 지난 1일 성공했습니다.

이 남성은 "노모의 모습을 사후에도 보존하고 싶다는 생각에 냉동 보존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업체는 노모를 사후 장례식장 안치실에 모셨고 장례 기간 동안 영하 20~30도로 온도를 유지했으며, 이후 시신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리오루스로 이동시킨 뒤 현지에서 액체질소 냉동챔버에 성공적으로 안치했습니다.


크리오아시아 측에 따르면 현재 50~60대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냉동 보존 상담 사례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크리오아시아의 한형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더 예민해지고 있다"며 냉동인간 보존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