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동서발전, 인권경영지수(EHRI) 개발
입력 2020-05-08 14:23 
한국동서발전이 인권경영지수(EHRI) 개발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사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존중하기 위해 '동서발전 인권경영지수'(EHRI, EWP Human Rights Index)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인권경영 전문 컨설턴트의 자문을 받아 개발된 인권경영지수는 동서발전의 인권경영 실현 노력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권경영지수에는 회사의 인권경영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인권영향평가 결과 및 장애인 고용률 등 인권 관련 계량 지표 외에도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표가 포함됐다.
'PDCA' 기법을 활용해 ▲계획(Plan) ▲실행(Do) ▲성과(Check) ▲환류(Action) 4개의 분야별로 2~3개씩의 평가 영역을 구분해 각 영역별 활동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총 40개의 세부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또한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 등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사항 및 다국적 기업에 대한 인권경영 수준 측정 지표인 CHRB 진단 지표의 내용도 반영했다.
CHRB(Corporate Human Rights Benchmark·기업인권벤치마크)는 인권 관련 주요 산업 분야 다국적 기업의 인권경영 수준을 평가해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7개의 인권 NGO, 투자기관 등이 연대하여 구성한 비영리 단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사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의무와 기업으로서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인권 침해 리스크를 점검하고, 인권경영지수(EHRI)에 따라 매년 인권경영 수준을 측정해 관리하는 동시에 인권 확산 노력도 꾸준히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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