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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클럽 감염 비상…K리그 유관중 차질 불가피
입력 2020-05-08 13:56  | 수정 2020-05-08 15:33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대량 발생했다.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개막하는 K리그는 ‘단계적 관중 입장 확대’라는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가 5월8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 이용자를 중심으로 다시 대량 발생했다.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이날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개막하는 한국프로축구 K리그는 ‘단계적 관중 입장 확대라는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프로축구 개막 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한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6일 어버이날인 8일 프로축구가 개막한다. 관중 수를 서서히 늘려나가 경기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다”라며 예상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봤다고 판단하자 6일 생활 방역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한국은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일상으로 복귀를 시작하여 일명 K-방역의 성공이라며 국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생활 방역이 완전히 정착하려면, 즉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통제가 필수다. 수가 적어야 함은 물론이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를 최소화해야 한다.
코로나19 클럽 집단 발생은 최초 확진자인 용인 거주 29세 남성 A부터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명확하지 않다. A는 이태원 클럽 5곳에서 1시간씩 머물며 최소 1500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는 A와 직장 동료 B 외에도 8일 하루에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15명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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