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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소년→청년으로…한껏 성숙된 청량의 맛 ‘Knock’ [M+가요진단]
입력 2020-05-08 12:19 
아스트로 ‘Knock(노크)’ 사진=판타지오뮤직
아스트로가 한층 더 성숙된 청량을 머금고 돌아왔다. 소년과 청년의 기로에 서있던 이들이 풋풋한 느낌에서 시원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통해 대중의 마음에 ‘Knock(노크)했다.

지난 1월 첫 번째 정규앨범 ‘All Light(올 라잇)과 11월 앨범 ‘BLUE FLAME(블루플레임)으로 아스트로는 성숙된 청량돌의 모습을 조금씩 그려나갔다. 그러나 ‘블루플레임 활동 당시에는 문빈이 건강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게 돼 한동안 아스트로의 완전체를 볼 수 없게 됐다. 그런 이유로 이들이 보여주는 성숙된 청량미에도 살짝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4일 1년 4개월 만에 문빈이 합류하며 아스트로가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들이 준비한 신보 ‘GATEWAY(게이트웨이)는 청량돌이라는 팀 콘셉트에 맞게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청량미가 한 스푼씩 가미된 청량 그 자체의 앨범이었다. 특히 아스트로는 앨범의 이름인 ‘게이트웨이와 어울리는 시간 여행자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그에 맞는 몽환적인 분위기,중독성 있는 멜로디, 시원한 보컬,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그런 요소를 풀어냈다. 그 결과 6명이서 꽉 찬 청량미를 보여준 것은 물론, 청량이 풋풋한 것만이 아닌 파워풀한 매력을 지닐 수 있음도 보여줬다.
아스트로 ‘GATEWAY(게이트웨이)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시간 여행자들의 청량 신호가 느껴지는 순간 ‘빛이 돼줄게

아스트로는 데뷔 때부터 ‘숨가빠 ‘니가 불어와 ‘전화해 등을 통해 청량돌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풋풋하고 발랄한 매력 혹은 섹시미를 넣으며 점차 소년에서 청년, 청춘으로의 청량을 보여주려 했다. 특히 ‘게이트웨이의 이전 앨범 ‘블루 플레임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했으나, 문빈의 부재로 다소 아쉬움이 남은 상태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그런 아쉬움을 싹 날릴 수 있었다. 점차 비주얼적으로 풋풋한 분위기의 소년이 아닌 더욱 늠름해진 청년의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한 것은 물론,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맞게 화이트를 포인트로한 스타일링으로 맑은 느낌과 함께 신비로운 느낌까지 들게 했다. 이와 함께 ‘노크는 에너제틱한 멜로디, 시간 여행자가 방황하는 이의 길을 이끌어준다는 신비로운 가사, 깨끗하고 탁 트이는 보컬이 결합돼 몽환적이면서도 시원하고 세련된 매력을 선사했다.

수록곡들인 ‘내 이름을 부를 때 ‘SOMEBODY LIKE(썸바디 라이크) ‘We still(위 스틸) ‘12시간 ‘빛이 돼줄게는 저절로 봄이 떠오르는 화사한 느낌, 잔잔하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현대적인 느낌 등을 주며 각양각색의 청량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줬다. 특히 ‘청량함은 풋풋함과 발랄함이 결합한 시원한 느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아스트로는 자신들만의 앨범이라는 ‘게이트웨이로 새로운 파워 청량의 길로 인도했다.
아스트로 문빈 합류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달빛보다 찬란한 파워 퍼포먼스로 네 맘을 ‘노크

아스트로의 댄스장인 문빈이 합류하며, ‘노크의 퍼포먼스는 더욱 파워풀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가 후렴구 부분의 안무를 할 때는 확실하게 퍼포먼스의 중심을 잡아주며, 자신의 고운 춤선까지 완벽히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차은우와 산하가 노래와 함께 주고 받는 듯한 안무를 할 때는 청춘 만화의 한 장면 같은 청량함을 선사했다. 라키의 독무와 MJ, 진진의 틈새 안무 역시 몽환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특히 이들은 군무를 출 때 청량 스타일링과 함께 파워풀하면서 에너제틱한 춤선으로 산뜻한 매력을 더욱 업시켰다. 개인 파트에서는 각자만의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초능력을 쓰는 듯 신비로운 동선까지 보여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러한 퍼포먼스들을 통해 아스트로는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려는 몽환적 매력, 자신들만이 가진 청량함이 더욱 성숙 됐고, 이제 이마저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음을 입증해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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