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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주장 여성 팬 고소` 한지상 누구?
입력 2020-05-08 11: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현유진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39)이 성추행을 주장한 여성 팬을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지상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한지상이 여성 팬을 공갈 및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 한지상은 보도된 대로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며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에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고,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했다.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수 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지난 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추후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지상 측이 보도에 곧장 실명을 밝히고 해명하면서 그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한지상은 17년 차 뮤지컬 스타다. 2005년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데뷔한 뒤 '알타보이즈' '프랑켄슈타인' '완득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레드' 등에 출연하며 가창력과 연기를 두루 인정 받았다.
뮤지컬계에서 '핫지상'이라 불리던 한지상은 2014년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로 안방극장에도 진출해 백수 영화감독 역으로 호평 받았다. 2016년 JTBC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전업주부 차일목 역을 맡아 첫 주연작에 성공했으며 2018년 SBS '해치'에서도 활약했다.
한지상은 뮤지컬 '모래시계', '아마데우스', '젠틀맨스 가이드' 등 국내 초연작 뮤지컬 흥행을 책임졌다. 또 '프랑켄슈타인'을 삼연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킹아더' '벤허' '영웅본색' 등에 출연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달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더블캐스팅' 멘토로도 활약했다. 한지상은 구체적인 피드백과 따뜻한 칭찬으로 멘토로서의 능력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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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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