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P2P금융 테라펀딩, 누적 대출액 1조원 달성
입력 2020-05-07 14:10 

P2P금융 테라펀딩은 누적 대출거래액 1조원, 누적 상환액 6694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테라펀딩의 누적 대출 거래금액은 1조원이다. 차입자로부터 상환된 누적 대출 원금은 6694억원.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얻은 누적 이자 수익은 세후 419억원이다.
대출 거래액 증가에 따라 지난해 영업수익도 51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약 24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상승했다.
테라펀딩 측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시행을 앞두고 컴플라이언스?정보보안?리스크 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의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회원 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해 72만명이다. 투자자 연령대 비율을 보면 2030세대가 6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재투자 비율은 65.8%로 한 명의 투자자가 평균 7.7개의 상품에 소액을 분산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손실률은 지난 4월말 기준 0.57%를 기록했다. 대출 약정 219 건 중 4건의 부실이 발생해 대출 취급 건 기준으로는 1.8%다.
현재까지 테라펀딩에서 자금을 조달 받은 중소형 주택 건설 차주의 수는 총 219명, 대출 금액은 약 8800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급된 다세대, 다가구 주택 수는 전국 총 140개 지역 3050세대다.
올해 테라펀딩은 내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맞물려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구상이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기존 금융 산업 내 만연한 비효율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법 시행을 비롯해 업계에 크고 작은 파고가 예고되는 한 해인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 및 채권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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