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자발찌 답답하다고 한강에 '투신' 40대 사망
입력 2020-05-07 13:58  | 수정 2020-05-14 14:05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던 40대 남성이 스스로 한강에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법무부와 서울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자감독 대상이었던 A씨(42)가 6일 오후 10시25분 광진교에서 한강에 몸을 던져 사망했습니다.

A씨는 강간·상해 등의 전과로 지난해 말 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생활해 왔습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하니까 답답해서 사는 게 싫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2008년 8월부터 성폭력 범죄자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자발찌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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