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라디오스타` 핫펠트, "페미니스트·비혼 선언 후회 없어"
입력 2020-05-07 11:33  | 수정 2020-05-08 11:37

가수 핫펠트가 페미니스트, 비혼 주의 선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핫펠트와 표창원, 전태풍, 김경진 그리고 스페셜 MC 이용진이 출연했다.
이날 MC 안영미는 핫펠트에게 "페미니스트, 비혼 선언 등이 구설에 오를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던데"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핫펠트는 "일부러 선언하려고 한 건 아닌데 한 걸그룹 멤버가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것을 인증하자 일부 팬들이 CD를 태웠다는 것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호기심에 책을 찾아 읽었는데 마음에 와 닿았다. 책 내용이 좋았고, 주인공과 내가 비슷한 상황이어서 소감문을 SNS에 올린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그는 본인의 SNS에 "내 얘기였다가. 엄마 얘기였다가. 언니 얘기였다가. 친구 얘기였다가. 우리 모두의 얘기였다"며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소감문을 올렸는데 페미니스트 선언이 됐다"며 "그래서 페미니스트를 검색해봤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사상이더라.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얘기를 하게 됐다"고 밝히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그는 대중의 관심이 쏠렸던 비혼 선언에 관해서 설명하고 싶은 지점이 있다고 했다.
"결혼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그러나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서 비혼 주의자라 한 건데 '왜 결혼 안 하려 하냐'는 반응이었다. 엄마가 많이 슬퍼하시더라"며 입을 연 그는 "정말 한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도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나이 드니까 결혼해야지'는 아니다"라며 결혼관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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