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류담 “‘개그콘서트’ 폐지? 마음의 고향 같은 곳...후배님들 힘내길"
입력 2020-05-07 11:01  | 수정 2020-05-07 11: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개그맨 겸 배우 류담이 '개그콘서트' 폐지 보도에 깜짝 놀랐다.
류담은 7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개그콘서트' 폐지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설마 하는 반응을 보였다. 류담은 프로그램 폐지 보도가 나온 것 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안 좋다. ‘개그콘서트를 떠난 뒤에도 항상 모니터도 하고 뒤에서 열심히 응원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한 매체는 "KBS2 개그콘서트'가 5월 말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며 20일 마지막 녹화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개그콘서트' 측은 "폐지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혀 '개콘' 폐지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류담은 '개그콘서트'는 개인적으로 ‘고음불가 ‘달인 등 잊지 못할 큰 추억을 안겨준 곳이다. 늘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다시 한번 애정을 보였다. 이어 류담은 "후배님들 힘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개그콘서트'는 KBS 간판 공개 코미디 무대로 지난 1999년 첫 선을 보인 뒤 21년 째 이어져 왔다. '개콘'은 기존 스튜디오 콩트를 대체한 국내 최초 공개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개그 스타의 탄생지이기도 했다.
2003년 8월 방송된 200회 특집은 전국 시청률 3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10년 전후로 열기가 서서히 식기 시작해 최근 몇 년 간 고전해왔다. MBC ‘개그야(2009년 폐지), SBS ‘웃찾사(2017년 폐지)가 떠난 뒤에도 KBS는 정통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왔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