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스크 쓰시오` 안내판 있는데도 트럼프는 대놓고…
입력 2020-05-07 08:11  | 수정 2020-05-14 08:37

마스크 생산시설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 보이는 데서 썼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전날 애리조나주 마스크 생산시설 방문 때 마스크를 왜 쓰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일정 시간 동안 썼다"고 말했다.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못봤으면 어쩔 수 없다"면서 방문시설 쪽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고 물어봤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래 쓴 건 아니다. 무대 뒤에서 썼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스크 생산 시설 허니웰 공장을 방문하면서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은 썼으나 마스크는 쓰지 않은 채로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장 내부에 '이곳에서 마스크를 쓰시오'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고 공장 입구에는 '항상 마스크를 써주세요'라는 별도의 안내가 있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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