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다시 문 연 박물관·체육시설…"다시 만난 행복한 일상"
입력 2020-05-07 08:01  | 수정 2020-05-07 08:11
【 앵커멘트 】
어제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체육시설과 박물관이 부분적으로 재개관했습니다.
생활방역 첫날 시민들의 모습, 조일호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오랜만에 만나는 푸른 운동장.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 "운동하고 싶었지?"

방심은 금물, 입장 전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필수입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이렇게 체온을 재고 연락처를 적어야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해왕 / 서울 금호동
- "축구를 계속 하고 싶은데 못 하니까 아쉬웠어요. 축구선수가 되려면 코로나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동물들도 모처럼 나들이객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거리는 멀리, 관람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 인터뷰 : 정서우 / 경기 안양시
- "동물원이 넓어서 2m씩 간격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되는 것 같아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굳게 닫혔던 박물관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밝고 맑게 해주는 문화생활.

오아시스가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도원종 / 서울 이촌동
- "(문화생활 한 지) 3~4개월 된 것 같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관람객을 맞은 미술관에는 어제 하루에만 600명 넘게 찾아왔습니다.

생활방역 첫날, 시민들은 설렘과 조심스러움 속에 1일째 하루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배병민·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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