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봉현 횡령 현금다발 55억 원 압수…라임과 관련된 돈?
입력 2020-05-06 19:20  | 수정 2020-05-06 20:11
【 앵커멘트 】
경찰이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숨겨놓은 현금다발 55억 원을 압수했습니다.
김 전 회장에게 소지품 줄 열쇠가 나오자 이를 추궁하자 물품보관소의 위치가 나왔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빼돌렸다고 추정되는 금액은 스타모빌리티 517억 원, 수원여객 241억 등입니다.

김봉현 전 회장을 체포해 수사해 온 경찰이 숨겨진 현금다발 55억 원을 압수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구속수사 과정에서 서울에 있는 개인 금고 위치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소지품에서 금고 열쇠가 나와 추궁하자 개인금고에 대해 자백했다"며

"금고에서 5만 원권 현금다발이 들어 있는 여행용 가방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돈의 출처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재향군인회상조회와 관련된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해당 상조회를 인수한 뒤 고객 예탁금 3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수원여객을 인수한 곳이 라임 측에서 인수자금을 빌린 점을 파악하고, 수원여객 횡령 사건이 라임 사태와 관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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