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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가 누구야?’ 김태형 감독 “오늘은 최주환입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5-06 17:31 
김태형 감독은 선발 2루수로 최주환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개막전 선발 2루수는 오재원(35)이 나섰다. 이번에는 최주환(32)이 선발 출전한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2차전을 갖는다. 선발투수는 이영하가 나선다. 2루 베이스는 오재원 대신 최주환이 지킬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2루수는 최주환이다”라며 딱히 원칙은 없다. 수비에서 (오)재원이와 (김)재호가 내야 센터라인을 지키면 수비 무게감이 있다. 타격에서는 최주환을 선발로 내면 초반에 타격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 (최)주환이는 재원이가 선발로 나오면 대타로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견실한 수비를 보였지만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7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기회를 그르쳤다. 오재원 외에도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3실점으로 차우찬에 밀렸고, 기대를 모은 불펜투수 이동원은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2볼넷 2실점했다.
김 감독은 알칸타라는 좋은 공을 던졌는데 조금 아쉬웠다. 좀 더 낮게 아니면 더 높게 던져야 됐는데 바깥쪽 위주로 정직한 승부를 했다. 2사 후에 3점을 줬지만 괜찮았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동원은 기회를 더 줘야할 것 같다. 연습경기는 좋았지만 어제는 정식 경기라 긴장한 듯하다. 지켜봐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적장 류중일 감독은 금주 6선발 체제를 꾸릴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두산은 5선발로 시즌을 보낼 계획이다. 김 감독은 투구수 100개 정도로 그때그때에 따라 다르게 (이닝을) 봐야겠지만 무리하게는 끌고 가지 않으려 한다. 우린 5선발로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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