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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항궤양제 놀텍의 HSV·HIV 세포출아 저해 효과 확인돼"
입력 2020-05-06 17:29 
[사진 제공 = 일양약품]

일양약품은 회사의 항궤양제 놀텍(일라프라졸)이 헤르페스바이러스(HSV)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세포 출아 저해 효과가 확인된 연구 결과가 의학 분야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학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에 따르면, 놀텍의 프라졸 구조물질들은 Tsg101라는 수용체에 결합해 HSV·HIV가 세포에서의 출아를 저해하는 게 확인됐다. 특히 놀텍의 출아 저해 효과가 다른 프라졸 구조의 의약품 성분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양약품은 전했다. 연구팀은 놀텍 외에 다른 프라졸 구조의 성분들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했다.
프라졸 구조물들은 바이러스 입자가 핵에서 세포질로 유출되지 않도록 핵 내부에 축적시켜 더 이상 증식되지 않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놀텍을 포함한 프라졸 구조물들 단독이나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을 통해 SARS-CoV2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놀텍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개국에 물질 특허가 등록돼 있다. 일양약품은 최근 최근 여러 균에 대한 제균 적응증 등을 추가하고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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