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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열 아들’ KIA 정해영, 프로 첫 공식 경기서 5실점
입력 2020-05-06 15:38 
KIA 신인 투수 정해영은 6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IA타이거즈 신인 투수 정해영(19)이 데뷔 첫 공식 경기에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렇지만 가능성도 보였다.
정해영은 6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야구인 2세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 해태타이거즈와 삼성에서 활동했던 정회열의 아들로 입단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KIA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정해영을 택했다. 계약금은 2억 원. 동일 팀 1차 지명을 받은 두 번째 부자(父子)가 됐다. 1호 기록은 삼성의 원민구(1984년)-원태인(2019년)이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도 했던 정해영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군에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했다.
정해영은 2회까지 탈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회 양우현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
하지만 악몽의 4회였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윤정빈의 적시타와 김호재의 희생타로 잇달아 실점했다. 58개의 공을 던진 정해영은 박동민과 교체됐다.
박동민이 김도환의 볼넷 뒤 양우현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정해영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정해영의 평균자책점은 13.50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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