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전국민고용보험 사회적 논의 시작"
입력 2020-05-06 14:39  | 수정 2020-05-13 15:05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오늘(6일) "특수고용직과 예술인의 고용보험 확대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법제화는 시급한 입법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한편으로 경제 위기에 비상하게 대응하며 경제 회생의 준비를 서두르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3월 취업자가 10년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4월 무역수지가 8년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점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는 고통의 계곡으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들 말한다"며 "코로나는 정부의 역할과 산업의 구조 등에 심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고 우리는 그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에 앞서 민주당 김성환 의원실 주최로 열린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 토론회 축사를 통해 "그린 뉴딜은 본래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사회적 책임에서 시작됐지만, 최근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정부의 정책적 대응도 효과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긴급 대응으로 정부의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근본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토론회 직후 취재진으로부터 전날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의 유가족과 나눈 대화 내용을 두고 야권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았지만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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