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인도네시아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입력 2020-05-06 14:20 
5일 KT&G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과 함께 진단키트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G]

6일 KT&G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KT&G 측은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T&G는 5일 현지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KT&G는 이번 지원을 위해 지난달 국내에서 진단키트를 확보했다. KT&G가 지원한 물품은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로 6300명의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한 물량이다. 인도네시아 의료 현장에 즉시 공급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KT&G는 인도네시아 현지 교육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1억원의 구호금을 긴급 지원했다. 2012년부터 매년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해 자카르타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또 2017년 현지에 '상상유니브'를 설립해 현지 대학생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 8월에는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직업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 커피 전문가 양성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5일 KT&G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물품을 제공 중이다 [사진 제공 = KT&G]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자사의 해외법인 소재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한국과 오랜기간 우호관계를 이어온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기부하고,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 6000만원 상당의 정관장 제품을 의료현장에 전달했다. 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전국 복지기관에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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