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3D 디지털 지도 전용 앱 개발
입력 2020-05-06 13:30 
건축 공동주택 현장 데이터를 분석한 화면 [사진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3D 디지털 지도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POS-Mapper'을 업계 최초로 개발, 전 건설현장에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앱을 이용하면 3D 디지털 지도를 통해 공사구간의 거리와 면적, 부피 등을 쉽게 산출 가능하고, 현장의 날짜별 현장정보들을 담은 슬라이드를 중첩시켜 공정 진행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드론과 3D스캐너로 촬용한 현장 사진을 기술연구소에서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즉시 가공할 수 있다.
아울러 3D 디지털 지도는 공사현장과 주변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시공오차와 공종간섭 등 리스크의 사전 파악과 정확한 물량산출을 돕는다.
지금까지 현장에선 큰 용량 때문에 데이터 전송과 일반PC에서 구동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도 적어 본사의 기술연구소에서 직접 현장을 촬영하고 정보를 분석 후 데이터를 제공해야 했다.

포스코건설은 기존에 기술연구소에서 촬영, 데이터분석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때 4일간 소요되던 작업기간이 POS-Mapper 앱을 통해서 2일내로 단축하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고정밀 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용량의 3D 데이터를 업무 담당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GPR(지표투과레이더), 토공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건설장비에서 취득한 고정밀 데이터를 3D 모델로 구축해 계획단계부터 설계·시공·유지보수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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