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이해찬 때 정책위의장 했지만…" `당권파` 부정한 김태년
입력 2020-05-06 11:06  | 수정 2020-05-13 11:07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태년 의원이 본인을 '당권파'라고 소개하는 일부 보도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김 의원은 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 때 "제가 추미애·이해찬 대표 때 연달아 정책위의장을 했기 때문에 (일각에서) 그렇게 분류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정책위의장을 그만둔 지 1년도 훨씬 더 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당권파'가 아님을 해명한 것은 계파색이 옅음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실제 김 의원은 '친문'과 '비문'을 구분 짓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러한 구분은) 동의하기 힘들다"며 "우리 당은 다 친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통령 만들기에 함께 뛴 사람들"이라며 "또 지금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함께 협력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친문과 비문이 어디에 있겠나"라며 "(그러한 구분은) 과거에 구분법이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 당이 180석의 큰 당이 됐기 때문에 통합의 리더십을 통한 안정이 대단히 중요한데 그 일도 제가 좀 해볼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무래도 정책위의장을 했기 때문에 당정청 조율도 가장 많이 해봤고, 일로서 청와대나 정부하고 손발을 가장 많이 맞춰본 경험이 있어서 지금 시기에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7일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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