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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즈 팬은 두산 베어스 응원…뉴욕 메츠 팬은?
입력 2020-05-06 10:55  | 수정 2020-05-07 11:37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시에 살고 있는 댄 커츠 씨가 지난 2003년부터 운영 중인 'MyKBO(MyKBO.net)' 사이트가 요즘 미국 야구팬들에게 인기다.
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한국 프로야구 소식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
뉴욕타임스가 커츠 씨에게 물었다. "한국 프로야구 어떤 팀을 응원하면 좋을까요?"
커츠 씨는 "어려울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삼성 라이온스를 응원하면 된다는 식이다. 양키즈 팬이라면 두산 베이스나 기아 타이거즈에 관심을 둘 법 하다고 커츠 씨는 말했다. 두산 베이스는 지난 5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강팀. 기아 타이거즈는 통산 11차례나 우승한 역사와 전통의 팀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커츠 씨는 뉴욕 메츠를 LG 트윈스와 비교해 재미를 더했다. 베어스와 함께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LG 트윈스는 1994년 이후 26년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인데, 1986년 이후 34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메츠와 너무 닮았다는 너스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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