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민주당, 북한 GP 총격에 왜 사과·재발방지 요구 안하나"
입력 2020-05-06 10:29  | 수정 2020-05-13 10:37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우리 당의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비난하면서 북한의 GP(감시초소) 총격에는 철저히 함구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3일 우리 GP에 총격을 가한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고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야당 의원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면서 북한의 GP총격에는 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지 않느냐"면서 "자칫 우리 장병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인데, 우리 정부가 북한을 철저히 두둔하니 북한은 제 세상을 만난 것처럼 천방지축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 개헌 발안제를 8일에 처리하자고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다시 밝히지만 통합당은 원포인트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않았다. 본회의 개의 합의는 민주당의 왜곡이자 억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가 어차피 불성립될 것이 뻔한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자고 해서 원론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는데 이 원내대표가 상호간 합의했다고 한 것"이라며 "합의 번복은 사실과 다르다. 원론적으로 검토하겠단 발언을 왜곡한 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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