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간부, 술자리서 여기자들에게 "술을 더 많이 마시면…"
입력 2020-05-06 08:47  | 수정 2020-05-13 09:05

경남지역 경찰 간부가 여기자 등과 가진 술자리서 성희롱 발언을 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기자들에게) 술을 더 많이 마시면 성추행할 수도 있는데…"라고 말한 A 경감에 대해 감찰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경감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50분쯤 창원 한 주점에서 우연히 기자들과 만나 합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이날 술자리에는 여자 기자 3명과 남자 기자 4명이 있었으며, A 경감을 포함해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이런 발언에 대해 A 경감은 "술을 많이 마시면 실수할 수 있다는 의미였으며 성희롱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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