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내대표 경선 대진표 완성…민주 3파전·통합 4파전
입력 2020-05-06 07:00  | 수정 2020-05-06 07:36
【 앵커멘트 】
21대 국회를 이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원내지도부가 내일과 모레 결정됩니다.
여대야소 국면에서 공수처 설치 등 산적한 현안을 풀기 위한 협치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1대 국회 180석 거대 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이 오늘(6일) 후보 토론회를 거쳐 내일 선출됩니다.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4선의 김태년, 3선 전해철, 4선 정성호 의원으로, 세 후보는 크게 친문 대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 나뉩니다.

김태년 의원은 공천을 지휘한 윤호중 사무총장과 친분이 있어 초선의원들의 표가 자연스럽게 몰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국회에 청와대 출신 당선자가 많고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 원조 친문인 전해철 의원에 힘을 실릴 가능성도 큽니다.


만약 당이 특정 계파에 쏠린다는 인식이 퍼지면 비문 후보로 무게추가 옮겨 갈 가능성도 있어, 정성호 의원 당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민주당 의원 중 40%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오늘(6일)과 내일 후보 등록을 하고 모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입니다.

5선 주호영, 4선 이명수, 권영세, 3선 김태흠 당선인 4파전으로, 영남과 충청 그리고 수도권 구도로 나뉩니다.

과거보다 계파 대립이 옅어져 개인 자질과 당 수습 복안이 표심 가를 것으로 보이며, 특히 통합당 새 지도부 성향에 따라 앞으로 공수처 등 대여 협상 노선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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