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사람이 좋다’ 한국을 사랑한 스페인 모델 장민, "좋은 사람" 손미나도 ‘엄지척’
입력 2020-05-05 23:04  | 수정 2020-05-05 23: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사람이 좋다 모델 장민의 한국 생활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스페인 출신의 한국계 모델 장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페인 출신 모델 장민이 출연했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보험 영업을 비롯해서 안 해본 일 없을 정도로 가족을 부양, 가장으로 살았다. 그런 가운데, 장민은 극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헬스 트레이너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이 태국에 관심을 모아서 모델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렇게 장민은 태국과 미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와 7년차 모델로, 한국 생활 5년을 맞았다. 그는 모델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과 광고와 화보 촬영 등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그런 바탕에는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 사랑과 장민의 각별한 애정이 가득했다.

특히 장민은 한국에서 만난 인생의 동반자 강수연을 만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 그는 강수연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결혼을 결심한 뒤 먼저 혼인신고부터 했다. 이에 장민은 수연이가 도망갈까봐 빨리 잡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수연도 결혼식을 먼저 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다”라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결혼 이후에도 장민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스페인에서 유학하고 온 아나운서 출신의 작가 손미나가 장민의 곁에서 도왔다. 두 사람은 두터운 친분을 쌓아 실제 누나 동생처럼 지내는 사이였다.
손미나는 스페인 대사관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만나고, 스페인 국왕 행사 때도 같이 갔다”고 장민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아내 수연 씨와도 친해지면서 정말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미나는 장민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거는 하다 못해 사소하게 이야기했는데, 아주 섬세하고 배려심이 많게 챙긴다. 착한 사람”이라고 장민의 품성을 극찬했다.
특히 손미나는 재밌게 배워야 한다. 외국어뿐만 아니라 인생이 재밌어야 한다. 한국어를 배우면 뭘 제일 먼저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장민은 한국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 모델 활동도, 연기도 해보고 싶다. 방송 촬영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