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지역감염 이틀째 '0'
입력 2020-05-05 19:30  | 수정 2020-05-05 19:45
【 앵커멘트 】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5일)로 종료됩니다.
내일부터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감염 예방과 차단 활동이 병행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됩니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77일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해 45일째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5일)로 끝이 납니다.

정부는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에 대해 '국민과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내일부터 시작되는 생활방역에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국민 여러분들께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점에 대해서 먼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방역당국은 3월 중순 일평균 100여 명에 달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차 고강도 거리두기를 거치며 35.5명으로 낮아졌고, 이후 완화된 거리두기 기간에는 9.1명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방역이 시행됨에 따라 국립공원은 물론 미술관이나 박물관, 도서관 등 실내 시설들도 단계적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방역지침을 지켜가며 일상생활과 사회·경제적 활동을 차례로 정상화하는 겁니다.

완화된 방역조치 시행을 앞두고,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도 이틀연속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해외에서 들어온 3명으로 77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유입 국가는 유럽이 1명, 미주 1명 그리고 기타 1명은 쿠웨이트에서부터 들어온 사례였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있어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면서도, 대비에 만전을 기해 지난 2월과 같은 폭발적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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