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서폴드 완봉승, 한화에 11년만에 개막전 승리 선사했다
입력 2020-05-05 16:12  | 수정 2020-05-05 16:28
2020 KBO리그가 무관중으로 5월 5일 드디어 개막했다. 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공식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한화 선발 서폴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군더더기 없는 피칭을 앞세워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20 KBO리그 개막전에서 서폴드의 호투와 김태균의 결승타 등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누구보다 선발 서폴드의 호투가 눈부셨다. 서폴드는 9이닝 전부를 책임지며 안타는 2개, 볼넷을 1개만 내줬다. 볼넷과 안타가 7회 2사 이후에 나왔다. 그 전까지는 퍼펙트 행진이었다. 삼진이 2개였지만, SK 타자들을 맞춰 잡는 노련한 피칭이었다.
서폴드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2회 SK 선발 닉 킹엄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송광민의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킹엄의 호투에 추가득점을 뽑지 못하다가 서폴드의 든든한 호투 덕에 7회 추가점을 냈다. 2사 2,3루에서 하주석의 깨끗한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7회 2사까지 SK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던 서폴드는 최정에 볼넷, 제이미 로맥에 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한동민의 타구를 자신이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키며 실점은 없앴다. 이후 9회말에 안타를 하나 더 내줬지만, 위기는 없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는 2010년 3월 27일 SK전부터 지난해 3월 23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계속된 개막전 9연패(2014년은 우천 취소)에 빠져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