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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3실점’ 킹엄, 호투하고도 아쉬운 타선 지원 ‘패전위기’
입력 2020-05-05 15:54 
2020 KBO리그가 무관중으로 5월 5일 드디어 개막했다. 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공식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SK 선발 킹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빠졌다.
킹엄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6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이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킹엄은 100구 미만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계획대로 100구 이내에 7이닝을 소화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자 이용규를 2루수앞 땅볼로 잘 처리한 킹엄은 후속타자 정은원도 1루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크게 튀며 외야로 가는 바람에 2루타가 돼 첫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제라드 호잉을 중견수 플라이, 4번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했다.
결국 2회초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좌중간 2루타, 6번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이후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9번 하주석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앞 병살타로 잘 처리했다.
이후 삼자범퇴의 연속이었다.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퍼펙트 행진이었다. 6회 선두타자 이용규에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그러나 7회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하더니 김태균에 볼넷을 내줬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 속에서 최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하주석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점을 줬다. 다만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0-3으로 뒤진 8회부터는 김정빈에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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