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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출발’ 차우찬, 두산전 6이닝 1실점 호투
입력 2020-05-05 15:53 
차우찬이 첫 등판을 6이닝 1실점으로 마쳤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쾌조의 출발이다. 개막전 선발투수 차우찬(33·LG트윈스)이 호투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차우찬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1개.
LG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1), 케이시 켈리(31)가 국내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보내 개막 합류에 차질이 생겼다. 3선발 차우찬이 대신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4년 만에 개막 등판에 나선 차우찬은 이 날 제 몫을 다했다.
차우찬은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8구 끝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허경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오재일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2사 후 박세혁에게 볼넷을 줬지만, 오재원에게 삼진을 잡았다.
3회도 2루타 하나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걸어잠근 차우찬은 4회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던진 5구 110km 커브가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2루수 정근우가 차우찬을 도왔다. 김재호를 라인드라이브 직선타로 처리한 후 귀루하는 페르난데스도 아웃시켰다. 안정을 찾은 차우찬은 박세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5~6회는 삼자범퇴였다. 차우찬은 6회 오재일 김재환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등판을 마쳤다. 7회는 진해수가 등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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