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날 제주 빌라 화재…4·5살 자매 포함 일가족 4명 숨져
입력 2020-05-05 14:22  | 수정 2020-05-12 14:37

어린이날인 5일 제주 서귀포시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을 포함,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서귀포경찰서에 의하면 이날 오전 3시 50분경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A(39) 씨와 아내 B(35) 씨, 그리고 각각 4살과 5살인 딸 두 명까지 총 4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모두 숨졌다.
이들은 모두 열에 의해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집 안 방문 3개가 모두 열려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일가족이 있던 안방 문도 열려있었기에 연기가 방 안으로 쉽게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시작 지점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일가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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