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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몰린 외신…염경엽·한용덕 감독 “국민들 덕분이다” [2020 프로야구 개막]
입력 2020-05-05 13:14 
2020 KBO리그가 무관중으로 5월 5일 드디어 개막한다. 5일 KBO리그 공식 개막전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코로나19 의료진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문구가 걸려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우리 국민들 덕이죠.”
2020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인 한화 이글스-SK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리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는 많은 외신이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스포츠도 멈춰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대만프로야구의 개막으로 야구리그도 기지개를 핀 상황이다. 여기에 KBO리그도 개막 후 대장정에 돌입한다. 무관중 개막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인천에는 AP, 로이터, 니혼TV, 미국 블룸버그 마케츠, 알자지라 등 11개 매체에서 총 28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이중 알자지라는 염경엽 SK 감독에게 직접 질문까지 던지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늦게라도 개막을 할 수 있는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그는 우리 리그가 관심을 받으며 알릴 수 있어 좋다. 이런 계기를 만들어준 의료진과 국민의식 덕분이다. 그부분에 대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한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며 전세계 스포츠가 지금 멈춰있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높은 의식 수준으로 이렇게 야구를 할 수 있게 됐고, 외신들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해나가면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더 어필이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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