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 첫 만남부터 결혼식 준비까지 공개
입력 2020-05-05 11:18  | 수정 2020-05-06 11:37

개그맨 박성광과 예비신부 이솔이가 결혼을 앞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박성광·이솔이 예비부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박성광은 "이제 부부로서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예비신랑 박성광이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이솔이도 "첫걸음을 함께 하는 이솔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솔이는 자신은 앞서 알려진 대로 배우 출신이 아닌 10년째 제약회사에 근무 중인 회사원이라며 직업을 공개했다.

그는 "의사에게 각종 의약제품을 소개하고 정보 전달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웹드라마는 과거 지인을 돕기 위해 출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광은 "최연소 과장 승진을 했다. 2년 연속 실적 1위를 했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얽힌 사연도 털어놨다.
둘은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박성광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는데 이 여자랑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힌 반면, 이솔이는 "소개팅 자리인 줄 모르고 나갔다"고 했다.
그러나 소개팅 장소에서 흘러나온 레이첼 야마가타의 'DUET'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를 발견해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언제 (박성광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일로 힘든 일이 많이 있던 날이었다. 우울한 마음에 오빠한테 전화했는데 바로 알아채더라"며 "오빠가 '너 힘들어? 힘들면 나한테 기대'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그때 정말 많이 울고, 오빠가 정말 큰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어 마음을 열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VCR에서 박성광은 뽀뽀하려는 이솔이를 외면하고, 반려견 광복이에게 입을 맞췄다.
영상을 본 서장훈이 "복에 겨웠다"고 하자 박성광은 "부끄러워서 그렇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이 두 차례나 연기되어 청첩장 800장의 예식 날짜를 일일이 수정하는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결혼식을 미루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나도 축하받고 싶은데 이 결혼이 빨리 해치워야 하는 짐처럼 되어버렸다. 인생에 한 번뿐인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솔이 역시 "둘이 목적지처럼 막 달려갔던 그날이 공중분해 되는 느낌이었다. 모든 것들이 변화되니까 그 과정에서 부딪히고 다퉜다. 힘들 땐 '오빠 때문이야' 이런 말이 나와버리는 게 후회스럽더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들은 신혼여행 대신 기부를 택했다고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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