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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김유진 PD, 학교폭력 논란→극단적 선택 시도…법적공방으로 진실 가릴까?
입력 2020-05-05 10: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이원일 셰프의 약혼녀 김유진(27) PD가 학교폭력 논란 후 2주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PD는 지난 4일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가족들에 발견돼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다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김유진 PD는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는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PD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앞서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유진 PD는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논란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진 PD에게 학창 시절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공개됐다. 이로 인해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사과문을 공개하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유진 PD는 이에 대해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유진 PD는 또 "이 셰프가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주셨겠느냐. 이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끝맺었다.
김유진 PD는 지난달 학교폭력 논란이 인 뒤 두 차례에 걸처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유진 PD가 심경글을 통해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며 학교폭력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것.
이뿐 아니라 김유진 PD의 언니는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저의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현사상 법적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입장문을 공개한 상황이다. 이에 법적공방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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