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BA, 김하성 등 KBO리그 주목해야 할 선수들 소개
입력 2020-05-05 09:56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김하성 등 주목해야 할 KBO리그 선수들을 소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한국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5일(한국시간) "한국과 KBO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중요한 선수 공급처였다"며 KBO리그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들은 환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스카웃, 구단 프런트들의 추천을 받은 10명의 KBO리그 유망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소개한 선수는 김하성, 이정후, 최원태, 조상우(이상 키움) 강백호(kt) 양현종(KIA) 나성범, 박민우, 구창모(이상 NC) 원태인(삼성)이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이후 포스팅될 선수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든 면에 능하며, 좋은 운동능력을 갖춘, 수비 위치에 대한 좋은 본능과 유격수,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평균 수준의 팔 힘을 갖춘 선수라고 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2~15개의 홈런을 때리는 평균 이상의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메이저리그에 올 경우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운동 능력이 좋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속에 적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당장 계약한다면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들 것"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이정후는 "폭발적인 스윙"을 갖췄으며,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통제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여기에 주루 능력도 갖춰 1~2번 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지난해 홈런은 6개에 그쳤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신체적으로 성숙하면 10~15개의 홈런은 때릴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강백호는 어린 나이에 주목했다. 파워를 갖춘 평균 이상의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며 잘 성장한다면 좌타 슬러거로 자랄 수 있다고 평했다. 한때 투타 겸업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소속팀에서 타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양현종은 네 가지 구종을 이용해 커맨드를 위주로 승부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89~90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평균 이상이라고 평했다.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으며, 마운드에서 성숙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토미 마일론같은 4~5선발급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나성범은 좋은 체격 조건을 갖췄으며, 평균 이상의 파워를 갖췄고 몸쪽 공에 대처할 때 손을 잘 사용한다고 평했다. 변화구에 너무 많은 헛스윙을 한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플래툰, 혹은 백업 외야수로 고려할만 하다고 평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구창모를 젊은 양현종으로 평가했다.사진= MK스포츠 DB
박민우는 지난해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음을 언급하며 스피드와 컨택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팔힘은 평균 이하라 수비 범위는 2루수와 좌익수로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최원태는 평균 이상의 커맨드 능력을 갖췄으며, 구위가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한 하체를 이용해 투구 동작을 할 때 균형이 좋으며,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네 가지 구종을 커맨드할 수 있는 똑똑한 투수라고 평했다.
구창모는 '양현종의 젊은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네 가지 구종을 던지는 좌완으로서 앞으로 더 강한 공을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아직 양현종 급의 커맨드는 아니지만 경험을 쌓으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예상이다.
지난해 19세의 나이로 삼성 로테이션을 책임진 원태인도 주목했다. 네 가지 구종의 커맨드가 평균 이상이지만, 구속은 늘릴 필요가 있으며 체인지업도 가다듬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키움의 마무리로 활약한 조상우에 대해서는 변화구의 경쟁력이 지적을 받아왔지만, 스플리터가 발전하면서 스카우트의 관심을 사고 있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