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작…"고맙습니다. 어머니 병원비에 보탤 겁니다"
입력 2020-05-05 07:50  | 수정 2020-05-05 08:14
【 앵커멘트 】
전 국민에게 주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금이 어제(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먼저 취약계층 280만 가구가 대상인데요.
어떤 모습이었는지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초생활수급자인 40대 김 모 씨는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아 돈을 확인하려고 직접 현금입출금기까지 가야 했지만,

여섯 명의 식구를 책임지는 김 씨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 "일 자체가 아예 없어졌고요. 아예 일을 2달 넘게 못 하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좀 아프셔서 병원비에 보태 쓸 것 같아요. 이 정도 금액 (지원) 해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장애인 연금을 받고 있는 1인 가구 박 모 씨 역시 40만 원의 지원금을 손에 쥐었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3급 장애인
- "저는 병원비로 많이 쓰죠. 관리비 같은데 쓰고 병원에 쓰고 많이 힘들었죠. (지원금) 도움이 많이 되죠. 아주 고맙습니다. "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지급액이 다른데,

1인 가구는 40만 원,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정부가 이번 전 국민 지원금에 대해 안내하는 홈페이지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한글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치고 .kr만 붙이면 바로 연결됩니다.

자신이 세대주인지 여부와 지원금을 얼마나 받는지를 홈페이지에서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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