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짝꿍 없고 급식도 띄엄띄엄"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실
입력 2020-05-05 07:50  | 수정 2020-05-05 08:13
【 앵커멘트 】
초중고교 등교 수업이 시작되면서 교실 모습도 코로나19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책상 배치나 급식을 할 때도 학생 간 1~2m 간격을 둬야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5월 말 등교를 앞둔 한 초등학교 교실, 최근 책상 배치를 바꿨습니다.

짝꿍 없이 한 줄로 5분단을 만들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등교가 시작되는데 교실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입니다.

교실 배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급식 가림판도 곧 설치합니다.


▶ 인터뷰 : 한상윤 / 서울 봉은초등학교 교장
- "교실 배식이기 때문에 1인용 책상에 모두 가림판을 구매 요청을 했습니다. 학년별로 발달 특성에 따라서 구매를…."

급식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나란히 앉거나 지그재그 앉는 방식으로 학생 간 간격을 띄워야 하고, 교실에서도 마스크는 항상 착용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방역당국과 논의 중입니다.

기존 가이드라인에는 실내공기 순환 방식의 공기정화장치 가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새로 지침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제공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곧바로 그 부분(에어컨·공기청정기 가동)은 전문가와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서…."

만약, 학교에서 의심증상자가 나오면 별도의 관찰실에 머물게 한 뒤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에 연락하고 학교는 역학조사를 받게 됩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1만 1,900여 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곳은 85.4%입니다.

교육부는 보건 교사가 없는 학교에 간호사 면허소지자 채용 등을 한시적으로 지원해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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