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정숙, 시민당에 재심 청구…민주·시민, 내일 고발
입력 2020-05-05 07:50  | 수정 2020-05-05 08:3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습니다.
당사자의 재심 청구로 고발 일정을 늦춘 건데, 양 당선인 측은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는 양정숙 당선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더시민 윤리위의 제명에도 양 당선인은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선자 신분 즉 국회의원 신분으로 법적인 조치를 받겠다라는 것이 오히려 옳지 않은 일이고…."

다만, 양 당선인이 당에 재심 의사를 밝히면서 고발은 오는 6일로 미뤘습니다.

제윤경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은 "재심 내용을 보고 고발 내용의 추가 및 보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 당선인은 재심 청구와 관련해 "차라리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며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당선인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 검찰 조사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변호인 자격으로 입회했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MB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당 법률위원회 소개로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의원의 경우 수임료를 받지 않아,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에 더해 공천을 노리고 사건을 맡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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