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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바다요’ 어벤져스, 9시간 낚시에도 허탕…쉽게 허락하지 않은 바다 [종합]
입력 2020-05-04 21:3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주문 바다요의 어(魚)벤져스가 바다낚시에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주문 바다요에서는 어(魚)벤져스가 첫 예약 주문 전화를 받았다.
이날 양경원은 첫 예약 주문 전화를 받았다. 이 손님은 지인들과 화해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면서 감성돔 회와 도다리 미역국을 주문했다. 주상욱과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은 예약 주문을 받기 위해 다음 날 새벽 배를 타고 바다낚시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네 사람은 숙소부터 정하기로 했다. 주상욱은 조재윤에게 코를 고냐고 물었고, 조재윤이 그렇다고 하자 자신도 그러니 조재윤과 자신이 함께 자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주상욱과 조재윤이 한 방을, 양경원과 유수빈이 한 방을 쓰기로 했다. 유수빈은 양경원에게 형들 참 좋은 분들의 냄새가 난다”면서 주상욱, 조재윤과 함께 보낼 시간을 기대했다.

‘주문 바다요의 첫 출조 날, 가장 먼저 눈을 뜬 건 조재윤이었다. 조재윤이 나오자 밖에는 실제 밴드가 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었다. 조재윤은 당황하며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네 사람은 힘겹게 눈을 뜨고 나왔지만 밴드의 연주에 리듬을 타며 즐겼다.
조재윤은 세상에 이런 음악회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밴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상욱은 정리하시고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보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수빈과 양경원은 깜짝 놀랐다면서도 급하게 출항 준비를 시작했다.

양경원은 일어나자마자 칼을 잡았다. 형들과 함께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유수빈의 도움으로 양경원은 밥전을 뚝딱뚝딱 만들어냈다. 양경원은 밥전의 모양까지 예쁘게 잡으며 신경을 썼다. 선배인 주상욱과 조재윤을 살뜰히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었다.
양경원이 준비하는 동안 양경원의 뒤집개를 주상욱이 이어받았다. 주상욱의 밥전은 부침개 모양이었다. 이에 조재윤은 예쁘게 된 밥전은 선장님을 주자고 제안했다.
네 사람은 배를 타러 가면서 물고기를 꼭 잡자고 다짐했다. 주상욱은 잡을 거다. 왜냐면 안 잡으면 안 들어올 거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선장님은 날씨가 좋다. 고기가 잡힐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조재윤은 개인 낚시 장비까지 챙겨왔다. 장비를 정리하는 조재윤의 손길에는 고수의 면모가 가득했다. 한편 막내들인 양경원과 유수빈은 해맑게 상황극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6시 내 고향을 찍는 것 같다면서 장난을 쳤다.
이어 네 사람은 처음으로 도다리 어망을 던졌다. 조재윤은 어망을 치면서 만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기분 좋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전진하는 네 사람은 첫 포인트에 도착했다. 감성돔 낚시를 위해 배를 고정하며 본격적인 준비가 끝난 네 사람은 낚싯대를 내렸다.
시작하자마자 조재윤의 낚싯대가 움직였다. 조재윤은 여유롭게 낚싯대를 감아올렸으나 걸려온 것 파였다. 바다에서 파를 낚은 조재윤에 유수빈은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3시간째 수확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자 네 사람은 새벽에 준비한 도시락으로 간단한 식사를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자리를 옮겨 다시 감성돔 낚시를 시도했다.
이곳에서도 감성돔이 잡히지 않자, 또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감성돔은 없었고 마지막 희망은 앞서 쳐놓은 도다리 그물이었다. 9시간을 기다린 도다리도 허탕이자, 네 사람은 좌절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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