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김정은, 잘 지내는 듯"…김정은, 내치 집중
입력 2020-05-04 19:30  | 수정 2020-05-04 20:00
【 앵커멘트 】
북한 밖은 이렇게 GP 사격으로 시끄럽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상 교육을 잘한 강사에 포상하는 등 내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김 위원장이 잘 있는 거 같다며, 신변이상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정상 업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모범적인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보내신 소식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 소식에 접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 일꾼들이…."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 복귀 무대였던 순천인비료공장이 '곡식 생산을 늘릴 수 있는 돌파구'라며 성과와 자력갱생 정신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잠행 후 첫 공개행보로 순천인비료공장을 택한 것도, 식량 증산 등을 통해 대북제재를 정면돌파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반면 미국은 대북제재 등을 통한 북한 비핵화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 목표는 같습니다. 북한에 비핵화를 설득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거죠."

다만 김 위원장 오른 손목에 심혈관 조영술 흔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피하며, 사진상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잠행 이유가 코로나인지, 심혈관 문제인지 확인가능할까요?) 죄송하지만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공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변 이상설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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