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체로 환영 속 걱정도…등교 선택권 달라는 목소리도
입력 2020-05-04 19:20  | 수정 2020-05-04 19:41
【 앵커멘트 】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체로 환영했지만, 혹시 모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처럼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 수업으로 인정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에서는 대체로 환영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한시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 "저도 직장인이다 보니 일을 나가긴 하는데, 계속 핸드폰 시간을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안 되는 건 없는지…."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학생들도 본격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돼 한결 걱정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서울 도곡동
- "3월 모의고사를 집이나 독서실에서 혼자 봤어야 해서 불편했었고, 주변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더 자극이 오는데…."

하지만, 한편으론 더워지는 날씨에 학생들이 마스크 등을 제대로 쓰지 않아 코로나19 집단 전파가 이뤄지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서울 영천동
- "아이가 등교했을 때 친구들이랑 급식을 먹는다든지 체육 활동을 할 때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부분이…."

일각에선 아직 등교시키기엔 불안하다며 현행 온라인 수강을 유지하면 수업으로 인정받게 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게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아직 논의되고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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