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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도 대화도 금지…'뉴 노멀' 맞는 K리그
입력 2020-05-04 19:20  | 수정 2020-05-04 21:11
【 앵커멘트 】
프로축구 K리그는 이번 금요일에 관중 없이 개막을 하는데요.
코로나19 전파 예방을 위해 다양한 규정이 생기면서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맞을 전망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K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도 또다시 발표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시간에 악수할 수 없고, 대신 목례를 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경기 전 기념촬영은 기존처럼 허용되지만, 경기 직전 원형으로 모여 하는 파이팅도 할 순 없습니다.


또한, 선수들은 물론, 심판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자제해야 합니다.

과도하게 침을 뱉거나 코를 풀어서도 안 되고, 아쉽지만 세리머니도 나 홀로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종권 /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데 필수적인 접촉 외에는 최대한 자제해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해외 10개국에 중계권이 판매된 가운데, 오는 금요일 무관중 속에 지난해 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의 대결로 막을 올리는 K리그.

팬들의 목마름을 해갈하고, 모범 사례로 꼽혀 세계적인 기준이 될지 관심을 끕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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